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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제주도 신혼여행] 제주 레스토랑 컨플루언스, 프랑스 코스요리 "비프웰링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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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자성입니다.

세 번째 포스팅으로 인사드립니다.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 들러서 만찬을 즐겼던 곳입니다. 

세 번째, 비프웰링턴 프랑스 코스요리 레스토랑 "컨플루언스(Confluence)'"

제주도 곽지해변 근처, 마을 안쪽에 조용히 자리 잡은 레스토랑 컨플루언스 제주. 

컨플루언스로 들어가는 골목길이 너무 좁아 100m정도 떨어진 거리 길가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습니다. 도착했을 땐 너무나도 조용해서 영업을 하고 있는 건지 긴가민가 했습니다. 컨플루언스가 조용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더라고요. 100% 예약제이기 때문. 물론 저희도 3일 전쯤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사실 비프웰링턴 디너 4코스로 예약을 하고 싶었는데, 디너는 2~3주 정도가 풀로 예약이 차있었습니다... 컨플루언스 디너 코스를 원하신다면.. 신혼여행 떠나기 전 미리 예약하세요..

예약도 못하고 안가려했으나.. 왠지 모르게 사람이... 더 가보고 싶어 지더군요... 

 

컨플루언스 내부

데스크를 거쳐 들어간 컨플루언스의 내부는 톤낮은 녹색으로 굉장히 차분했습니다. 저희가 들어갔을 땐 저희 포함 4팀이 식사 중이었고요. 런치 예약 시간은 12:00 / 13:00 / 13:30 이렇게 3 타임으로 예약받고있습니다. 

 

테이블엔 기본적인 셋팅이 완료되어있고, 착석 시 물을 준비해주시며 따라주시더라고요.

 

식전빵

요리 시작 전, 준비해주시던 식전 빵! 굉장히 따끈하고.. 바삭하고 맛있습니다..(리필좀할껄..) 그리고 신혼 아니랄까 봐 버터를 하트로 해주셨네요..(끼워 맞추기) 컨플루언스분들 센스가 참 좋습니다.. 덕분에 와이프가 좋아했어요 많이..

 

어니언 스프

맛있게 식전 빵을 다 먹고 나면 본격적으로 코스요리를 준비해줍니다. 

코스요리의 첫 번째! 어니언 수프입니다. 셰프님이 직접 친절하게 양파를 오랜 시간 들들 볶아.. 소고기를 우려낸 어쩌고저쩌고.. 하시며 설명해주는데.. 하나도 기억이 안 나네요..

근데 정말 기억에 남는 건 양파긴 양판데... 세상에서 처음 먹어본 맛이에요... 너무 맛있어요... 진짜 황홀하다고 할까.. 입이 정말 저한테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그런 맛... 수프에 퐁당 빠져있는 바게트와 함께 먹는데 그 고급스러운 맛에.. 와이프랑 같이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어니언 수프만 파셔도 될 듯..

비프웰링턴

어니언 수프를 한 방울도 안 남기고 다 먹다 보면 어느새 코스요리 메인 비프 웰링턴이 나옵니다..! 

프랑스식 요리인 것 같은데.. 난생처음 보는 비프 웰링턴을 그대로 가지고 오셔서 테이블 위에서 커팅식?을 해주셔요.. 커팅하시며 "편히 사진 찍으셔도 됩니다"라고 말씀해주시는데 냅다 카메라 들고 찍어댔습니다..(물론 말 안 해도 찍을 예정이었습니다;;) 또한 어니언 수프와 마찬가지로 비프 웰링턴도 7가지 다양한 재료로 겹겹이 둘러싸여 어쩌고... 저쩌고... 하는 설명과 함께 굽기에 대해 여쭤보시는데 저희는 딱 좋아하는 굽기라 그대로 먹었습니다.

설명이 지루하다는 건 아니고요;; 정말로 설명 들으면서 먹으니까 맛있었어요 ; 진심입니다. 

 

커팅된 비프 웰링턴을 다시 주방으로 가지고 가셔서 각각 접시에 플레이팅 후 가져다주셔요. 비프 웰링턴과 함께 메쉬드 포테이토,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브로콜리가 나옵니다. 

반으로 잘라본 비프 웰링턴... 사진 보니또 침이 줄줄 흐르네요... 정말 맛있습니다.. 무슨 맛인지 표현은 안되지만 고기와 빵과 같이 먹는...(보이는 그대로..) 자극적이지 않은 맛...입니다 ㅎㅎ;; 

셰프님이 메쉬드 포테이토, 나머지와 함께 곁들여먹어도 맛있다고 알려주셨어요. 저는 이렇게 먹어도 저렇게 먹어도 다 맛있어서 싹 먹었지만 와이프는 느끼함?+엄청난 포만감을 이기지 못하고 남기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개이득 봤습니다.. 와이프 음식까지 다 먹었어요.. 개꿀입니다.. 2인 코스 혼자 먹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그런지 사진으로 볼 땐 이거 먹고 배가 찰까? 생각했는데 포만감 엄청납니다.. 저녁때까지 음식 생각도안 날만큼..

다만 한 가지 너무 아쉬웠던 건 와인과 함께 즐기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100점이지만 와인과 함께였다면, 200점이었을 것 같아요.

 

밀푀유

본격적인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로 밀푀유가 나왔습니다. 제철과일이 올라가 있었고 여러 가지 붉은 베리류를 조려 만든 소스가 플레이팅 되어있습니다. 

밀푀유를 주시며 커피와 홍차 중 준비해주신다고 선택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둘 다 커피로 했습니다. 

밀푀유도 역시 너무 맛있었어요. 밀푀유만큼은 저보다 와이프가 굉장히 좋아했어요. 컨플루언스를 방문하기 전, 블로그들을 좀 읽어보고 갔는데 메인 요리보다도 밀푀유가 너무 맛있다는 평들이 많았습니다 ㅎㅎ

하지만 저는 메인이 더 맛있었습니다^^.

 

컨플루언스에서 밥주는 엄마와 아기 길냥이....(예상)

컨플루언스는 제주도에서 기억에 남는 한 끼 식사를 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가는 신혼부부들이 많은데, 항상 가던 그런 평범한 제주가 아닌 신혼여행의 특별함을 담은 제주로 바꿔주는 곳이었어요. 

해외 못지않은 맛있는 음식들로 행복함이 배로 찼던 곳이었습니다. 시간 되시면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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