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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제주도 신혼여행] 고요한 밀리터리 빈티지샵&카페 인디고트리(indigote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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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자성입니다. 

제주도에서 두 번째로 소개할 카페, 서귀포시에 위치한 인디고 트리입니다. 제주도에서 일주일 정도 머물며 다녀본 카페 중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하는 곳입니다. 

두 번째, 밀리터리 빈티지샵 & 카페 '인디고 트리(indigoterie)

큰 도로 옆 감귤나무숲 속에 위치한 인디고 트리.

처음 카페를 찾아갔을 때, 주차공간이 넉넉지 않아 그 주변 갓길에 주차를 하고 인디고 트리로 걸어갔습니다. 인디고 트리인 줄 알고 찍었던 위 사진의 건물.. 아니더라고요.. 그냥 주거지 인가 봅니다. (사진이 이뻐 올려놓았습니다)

 

조그만 간판을 지나, 긴가민가하며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간 인디고 트리. 들어감과 동시에 너무 기분 좋았던 것은 사장님과 함께 졸리와 트리가 반겨주었기 때문입니다.

사장님 말론 낯선 사람들을 보면 경계한다는데, 저희는 졸졸 따라다니면서 반겨줬어요. 강아지가 착한 사람은 정확히 알아보나 봅니다.... 하하

 

졸리&트리

졸리&트리와 놀다가 주문하는 것도 잊은 채 빈티지 의류와 소품들을 한참 구경했습니다. 오리지널 밀리터리 의류와 잡화들이 주된 품목이었고, 상태로 봐선 사장님이 직접 셀렉해와 판매하시는 듯했습니다. 

저는 워낙 빈티지를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옛시대에 만들어져 그대로 보존되어있는 것들, 즉 오리 진한 것들을 너무 좋아합니다. 모든 것은 순정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사람이든 물건이든 동물이든 있는 그대로 보이고 보존되는 게 가장 뛰어난 아름다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경하는 저에게는 천국과도 같았습니다. 

 

정신 차리고 주문한 필터 커피. 

따뜻한 필터를 주문했어요. 커피머신이 없는 걸 보니 사장님은 오직 커피는 필터로만 하시는 듯 보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머신으로 뽑는 아메리카노보다는 포트로 내려주는 필터를 즐겨먹기에, 너무 반가웠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주문한 필터가 나오고, 첫 입에 너무 맛있어서 당황했습니다. 제주도에 일주일 있으며 이 곳 저곳 다녀도 만족할 수가 없었거든요. 음 뭐랄까 다른 곳들은 그냥 컨설팅받은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인디고 트리는 사장님이 본인 입맛에 정말 맛있는 커피를 손님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한잔 들이켜고.. 한잔 더 테이크 아웃했습니다.. 네.. 무조건 두 잔 드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장님스러운 가게를 좋아합니다. 공간적으로 완벽하다고 느낄 때가 보통 저렇더라고요.

인디고 트리가 딱 그렇습니다. 값비싸거나, 때깔 좋은 가구들이 아니지만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너무 조화롭습니다. 그리고 손님 한 분 한 분을 위해 직접 내리시는 맛있는 커피까지 최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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