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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미니벨로의 대명사, 브롬톤(BROMP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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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 코리아 인스타그램 (@brompton_kr)

브롬톤(Brompton)은 영국의 앤드류 리치가 개발한 미니벨로로써 폴딩형 자전거의 대명사이다. 3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클래식함과 16인치 폴딩형 자전거 중 접었을 때 가장 작은 부피를 자랑한다. 현재까지도 영국 현지에서 장인들이 제작하여 옵션에 따라 최소 180만원부터 시작해 400만원을 훌쩍 넘으며 제작과 배송에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하는 맛?도 있다. 모든 자전거를 통틀어 가장 작고 깔끔하게 접히고, 접은채로 밀 수 있다는 장점과 수십년간 발전 없이 우려먹는 부품 구성, 프레임과 부품의 질 대비 폭리 수준으로 높은 가격이라는 단점이 있다.

브롬톤은 16인치 바퀴 크기에 거의 가깝게 접히고, 다른 접이식 자전거들은 폴딩한 모습이 마치 부품들을 마구 구겨놓은 듯이 무질서하게 겹쳐져있는 모습인데 비해 브롬톤은 차곡차곡 안정적으로 접힌 인상이다. 또한 안장을 손잡이로 사용해 안정적으로 들고 갈 수 있고 이지휠셋을 달면 굴려서 이동할 수도 있다. 브롬톤의 전용 가방은 64x70x33cm 정도의 크기로, 일반적인 가방 크기이고 일부 항공사에서 요구하는 자전거 배송시 추가요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커스텀 오더로 주문시에는 각종 부품과 색상을 구매자가 원하는대로 고를 수 있어 고급 외제차를 계약하는듯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옵션 명칭에 따라 '핸들 타입', '기어 단수', '머드가드와 리어랙 유무', '메인 프레임 색상 및 서브 프레임 색상'의 형식으로 나뉜다. 또한 과거 2000-2002년 사이에는 영국이 아닌 대만에서 브롬톤이 잠시 생산되기도 했다. OEM 생산이 끝난 뒤에도 스쿱이나 플라밍고라는 상표를 달고 판매한 적이 있고 대만톤도 정품이지만 현행 브롬톤과 비교시 약간의 디자인 차이가 있고, 당시에 달려 나온 부품이 매우 저가형이다.

브롬톤은 3단 내장기어 모델이 일반적으로 가장 대중적인데, 내장기어의 어마어마한 무게와 저항 때문에 내장기어 대신 외장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단 브롬톤은 리어 스페이싱이 표준보다 좁아 일반 로드바이크/MTB들이 사용하는 9단 이상의 카셋은 사용이 불가능하고, 보통 2장에서 4장 정도의 낱장 코그를 조합하여 사용하게 된다. 프레임의 리어폭을 변경하고 일반적인 드레일러를 달아 보다 더 다단화하는 사례도 있다.

날이 따뜻해지고 코로나19가 조금씩 잠잠해지는 시기인만큼 한강에서 라이딩하는 시민들도 부쩍 늘어났다. 따듯한 바람을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이러한 미니벨로 자전거가 제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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