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석촌동 흥부곡숯불갈비
오랜만에 먹방기록
반년만에 가족외식을 하고 2월에 떠났는데 개인사정으로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내 동생!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두 형에 비해 막내는 나약하다.
형은 군복무를 하고 막내는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
막내가 마침내 제대했다.
동생이 너무 자랑스럽고 2년 정도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고 저를 챙겨주지 못한 형으로서 조금은 미안합니다.
(더 미안)
그런 남동생을 위해 오늘은 큰형님이 한입 베어먹기로 했어요!
우리 가족은 외식을 할 때마다 항상 같은 곳으로 갑니다.
전에 가본 곳도 나쁘지 않은데, 이번에는 가보지 못한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다.
하지만 갈비가 너무 먹고 싶어서. . . (사장님의 허락하에) 새로 오픈한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흥부골숯불돼지갈비 정식 후기
요즘은 석촌호수 동쪽인 송리단길에 상권이 더 밀집되어 있다고 느낀다면 이 식당은 서쪽에 있다.
(롯데월드 측)
평가도 나쁘지 않고 가장 중요한건 주차공간이 있어서 가족 나들이에 아주 적합합니다.
전날 알았더라면 미리 예약을 했을 텐데, 아침에 찾으러 급하게 찾아와서 당일 예약이 어렵다고 하더군요. 가능하더라도 오후 7시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보장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 .
그래서 우리는 일정보다 조금 앞서 있습니다.
집앞에 5줄이 있었는데 매장이 워낙 넓어서 생각보다 순환이 빨라서 20분정도만 기다린거 같아요.


5팀의 기다림을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입장하세요.
먼저 가격표를 보자.
300g에 20,000원이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냉면은 고기 드시는 고객님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
또한 된장찌개를 주문하면 된장찌개 주문량은 무료다.
정말 가성비 최고 아닌가요?
다만, 사람이 많고 회전율이 빠른 식당인 탓인지 수저통과 테이블이 깨끗하게 정리되지 않은 점이 아쉬웠습니다.
글쎄, 무시할 수있는 약간의 옥입니다.
5인 가족이 갈비 8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아직도 물린 것 같지 않습니까?
너무 맛있다.
갈비 먹은지 오래됐는데 아직도 맛있는거 같아요.
요즘은 고기집을 고를때 내가 굽느냐 직원분이 굽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직원분이 구워주시니 더 만족스럽습니다.
밥먹기 전 고민이 줄었는지 모르겠지만…
갈비살을 넓게 펴서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주면…



맛있는 고기를 드실 수 있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냉면은 특별하진 않았지만 서비스를 생각하면 아주 좋았습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맛이 이 식당에 사람이 많은 이유다.
가족 회식, 고기를 좋아하는 지인, 회사 회식에 적합합니다.
이런 분들께 강력추천
+ 또 어느 날 보니 동생이 이렇게 고기를 많이 먹는구나.
(잘먹고 내돈벌어서 좋은거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