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성선설과 성악설, 요즘은 이 두 이론을 믿게 된다.
세상이 워낙 흉포하기 때문이다.
악이라는 이름으로 과연 나이라는 것이 면죄부가 될 수 있을까??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은 이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악즉참이라는 말이 있다.
악은 있는 그대로 벌한다는 한 무사의 말이다.
악에는 나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현재 한국은 소년범에 대해 너무 관대하다.
심각한 죄를 지었음에도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만 받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실 소년범죄는 매우 어려운 문제다.
누구도 쉽게 말할 수 없는 문제이고 아마도 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평행선을 놓고 오랫동안 토론의 논제가 될 수밖에 없는 문제다.
이 부분에 대해 여러 사람들의 생각이 모두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있을 뿐 타협점이 되는 의견은 있을 수 없다.
인간에게 기회를 줘야 할 것도 분명하고 인간의 죄를 벌해야 할 것도 분명하기 때문이다.
다만 각자의 생각이 다를 뿐 그들의 의견이 틀리거나 옳다고 표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드라마 속에서 소년범들은 흉악하고 잔인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실제로 요즘 청소년들은 도를 넘고 있다.
물론 이 문제가 요즘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어른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토론해 왔다.
그런데도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이 문제만큼은 정담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문제를 당해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상처받은 판사 김혜수, 그리고 소년범 출신 판사 김무열, 그리고 미성년자들의 교화를 원하는 판사 이성민, 그들 모두는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판사 직무를 수행해 나간다.
그것은 결코 소년범이라는 문제는 정말 다야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이 문제의 본질은 인간의 교화인가? 아니면 심판인가? 라는 문제로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 드라마로 인해 우리 사회가 미성년 범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생각하고 토론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 그것이 우리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책무다.
태도이고 옳은 방향이기 때문이다.